자동차를 소유하고 싶지만 신차를 출고하기엔 여건이 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 장기렌트'라는 방법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분명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일 텐데, 과연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중고차 장기렌트가 갖는 3가지 장점
[중고차 장기렌트는 신차 장기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중고차 역시 장기렌트로 계약을 한다면 보험이나 세금 등 여러 부분에서 신차 렌트와 비슷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장기렌트라는 방법으로 차를 보유하게 되면 그 차에 대한 소유권은 계약자가 아닌 장기렌트 회사 측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즉, 계약자는 장기렌트 회사 소유의 자동차를 빌리기로 계약한 것일 뿐, 실 소유주는 장기렌트 회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유권을 통해 렌트 계약으로 계약자에게 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 역시 장기렌트 회사 측으로 가입이 됩니다. 장기렌트 회사 앞으로 보험 가입이 되어 있다는 것은 만약 계약자가 렌트카 보유 중 보험 처리를 할 일이 발생하더라도 그에 따른 이력이 남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보험의 이력이 남지 않기 때문에 보험 처리로 인한 보험료 증액 등의 부담이나 책임이 계약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제 주변의 지인들만 보더라도 중고차 장기렌트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메리트가 이러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신용 등급이 낮더라도 렌트 계약이 가능하다.]
이는 모든 중고차 장기렌트 회사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고객을 분류하는 것은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의 예외 또한 상이하기 때문에 직접 회사를 잘 찾아보신다면 낮은 신용 등급으로도 중고차 장기렌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이 낮은 고객은 렌트 회사 측에서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신용자들에 한해 실시하는 추가 절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추가 절차가 일반 고객에 비해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보증금 기준이 높다는 점이니 이러한 부분을 잘 파악하여 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저신용자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떠한 등급이든 다 계약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계약이 가능한 최저 신용 등급이 8등급까지라서 이보다 신용 등급이 낮거나 신용불량 상태라면 계약 자체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신차 장기렌트에 비해 오히려 더 나은 점이 존재한다.]
중고차 장기렌트의 경우에는 신차 장기렌트에 비해 필수 계약 기간이 짧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자동차에 대한 변덕이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 언급했던 '변덕'으로 인해 계약 중 다른 차를 몰고 싶어 진다면, 신차 렌트계약에 비해 위약금이 적게 들기 때문에 훨씬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니지만, 저처럼 차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차의 오너가 되는 일을 인내하기에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말씀드립니다.
이렇듯, 계약 기간이나 비용 등에서도 매력이 있지만, 신차 장기렌트에 비해 가장 나은 점은 중고차 장기렌트로 넘어오는 대부분의 차량이 신차 장기렌트 계약 후 반납된 차량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렇게 넘어온 차량 중 조기 계약 만료나 해지로 인해 반납된 차량은 제조사 무상 AS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흔히들 신차만의 특권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더 저렴한 가격에 계약한 렌트 차량을 대상으로 누릴 수 있다는 건 큰 메리트가 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중고차 장기렌트는 신차 장기렌트보다 더 나은 점이나 비슷한 장점이 있고, 보다 낮은 신용 등급으로도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상반되는 단점이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추후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이러한 부분을 잘 숙지하고서 본인의 니즈와 맞다면 중고차 장기렌트 계약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